제주 2일차, 마지막 날을 마무리하고
숙소로 돌아가는 길.
그러다 문득
제주도에서도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
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향했다.
한 번도 제주도에 왔었을 때
야경을 보러 간 적은 없었다.
그래서 큰 기대는 없었지만 내일이 마지막 날이고
또 언제 제주 올지도 모르니깐 가기로 마음먹었다.
제주 새연교로 가는 길은
꼬불꼬불한 길이 많다.
야경을 보러 가는 길은 또 밤이기 때문에
운전은 조심해야 한다.
#제주새연교
주변에 아무도 없길래
사실 여기가 맞나 싶었다.
두둥. 저곳이군.
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멋질 것 같은 기대 심리로
바로 핸드폰을 들어 사진을 찍어 본다.
제주 새연교에 대해서
간단하게 나와있는 내용은
* 관람시간은 연중무휴
* 하절기 : 저녁 8시 - 저녁 11시까지
* 동절기 : 저녁 7시 - 저녁 10시까지
가까이 새연교 쪽으로 걸어가게 되면
바로 바다 앞이어서 바다 특유의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.
음 갑자기 내가 살고 있는 영종도가 생각이 나는 군.
개인적으로 새연교에서 찍은 사진 중에
이게 제일 마음에 든다.
새연교로 올라가는 길과
새연교 아래에도 머물 수 있는 공간.
그렇게 두 가지 길이 있다.
그리고 건너가서 만나는 섬이 새섬인가 보다.
거기 섬 이용 시간도 밤 10시까지이다.
다리를 건너가는 경사는 어느 정도 있지만
밤에 선선하고 걷기 좋다.
새연교 사진에서도 느껴지겠지만
불빛이 계속 변화하는 재미를 볼 수 있다.
사진 찍기 전은 파랑인데
찍고 나서 보면 빨강이 되어 있는.
손이 바빠진다.
원하는 색상을 건지기 위해
다녀오고 나서 아쉬운 건
너무 다리 뷰만 찍은 게 아닌가 싶다.
사실 다리에 올라가서 바다를 보는 뷰가
예쁘진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볼만했기 때문..
뭐 어쩌겠나. 그때는 다리에 홀린 듯 찍었다.
멀리서 봤을 땐 멋지지만
가까이 보면 조형물의 실체를 보고
실망하는 경우가 있는데.
새연교는 실망했다는 표현보다는
그냥 가까이 봐도 별생각 없이 좋았다.
밤이라 선선하고~
바다 소리도 들리고~
걷는 곳이 멋진 새연교라서.
가까이 보면 꽤 높답니다.
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다.
그만큼 좋은 기억으로 남은 장소
야경으로 올만 한곳이 맞네
and the end.
14 제주 2일차, 제주 색달식당 (0) | 2021.09.25 |
---|---|
13 제주 3일차, 제주 은희네해장국 서귀포점 (1) | 2021.09.18 |
12 제주 2일차, 제주 서귀포시 가이아 펜션 (0) | 2021.09.17 |
11 제주 2일차, 제주 광치기해변 (1) | 2021.09.16 |
10 제주 2일차, 제주 아쿠아 플라넷 (0) | 2021.09.15 |
댓글 영역